Bond/시황

#6. 11월 셋째주 시황(혹은 개인적인 생각)정리

MINSU KANG 2019. 11. 17. 14:28

 

 11월 셋째주(2019/11/11~2019/11/15)도 여전히 채권시장은 약횡보장 혹은 약간의 상승장이였다. 중간중간 홍콩관련 이슈가 있어서 채권 금리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다시 상승하곤 했다.

 

특이한 점은 채권장이 열리는 아침에는 금리가 빠지다가 장 마지막에는 상승하고, 혹은 아침에 금리가 상승하면 장 마지막에는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다르지 않다. 채권장이 약해진 이유(1. 미/중 무역합의 기대, 2. 수급 부담)로 약세 이유를 설명하면서,  장기물이든 단기물이든 기준금리 대비 절대적 금리가 높기 때문에 증권사의 매수세가 있었다고 전했다.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경제 전망 및 최근 주가들을 바라보면, 경기는 앞으로 긍정적이며, 주가는 저점을 찍었기에 앞으로 매수를 해야된다고 말한다. 

 

최근 내가 관심을 갖고있고 매수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3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주가는 최근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금요일(2019-11-15)에는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특히나 반도체가 큰 폭으로 갑자기 상승을 했다.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올거라는 시장의 기대감 때문에 매수를 하며 물타기를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주가가 상승할 줄은 몰랐다.

 

채권 시장은 별로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채권시장은 경기가 확장국면이라는 측면을 완벽하게는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미 - 중 무역협상의 기대에 따라 기업들이 미중 갈등 때문에 미뤄왔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 및 성과는 2020년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본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경우 현재 경제와 관련 긍정적 재료들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는 금리만큼 오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통해 시장 회복의 관한 상황들을 어느정도는 회의적인것 같다. 그래서 최근 금리가 급상한 국면을 바라보며, 저가 매수라고들 주장하곤 한다 ....

 

현재 채권시장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앞으로의 기준금리 동결, 국채 발행 및 MBS 발행의 따른 수급 부담까지 다 포함하며 금리가 상승했고, 어쩌면 다른 국가들보다도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것이 한국 채권시장의 과잉반응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면 앞으로의 경기와 관련된 경제지표들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들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지표들의 결과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리 경험이 많고 뛰어난 개인일지라도,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예측하는것은 아직까지는 의문이 든다. 어떠한 이슈가 터지면 그거의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이 금리 시장이라고 상각한다. 시장이 움직이는 쪽으로 포지션을 유지하되 반대되는 상황이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상황까지 대비를 하면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옮다고 본다.

 

단순히 Long Position을 구축하기 보다,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하고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기다릴 때, 시장에서는 횡보장이 나오고 그러한 횡보장에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갇는다면 그러한 쪽으로 포지션을 맞출 수 있겠끔 포지션을 정리하는것 까지도 필요하다고 본다 ....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채권들의 스프레드거래도 좋지만, 다양한 툴을 이용해서 횡보장에서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