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장이 조용했다. 그나마 10년 선물이 조금 밀리기는 했는데, 지금까지의 장세에 비하면 그렇게 심하편도 아니다
국채 선물 스프레드는 48.1bp~50bp를 왔다갔다 했으며, 특별한 소식도 없었다. 그나마 특이한 점은 개인의 3년 순매수가 유독 많았으며, 이제는 주가와 10년 선물간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점? 정도이다. 경기가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신호때문인지 주식과 10년 금리와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것 같다.
장에 큰 변화 혹은 추세가 없었고, 특별한 기대 뉴스도 없기에 별 적을말이 없다. 정말 조용했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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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08:38 [로이터] (채권/전망)-본드스왑스프레드와 CD금리
서울, 6월5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채선물 롱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외국인의 행보가 여전히 장중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권시장의 조정을 수급부담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위험자산 가격의 반등이 채권 매수심리도 압박하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완전한 회복'을 상정하고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는 백신 개발을 통해 완전하게 사라질 것이고, 경제는 브이자 커브를 그리며 비상할 것이고, 중앙은행의 마법의 총알은 무한하다는 게 세 가지 전제다.
주식과 외환시장이 먼저 움직이다 보니 채권시장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직였던 각종 인덱스의 정상화 시도가 본격화되는 이유다.
지난 몇 달간 크게 벌어졌던 본드스왑 스프레드 축소도 그중 하나다. 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본드스왑 포지션 관련 비드가 늘었다. 전날에 2년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돌았다.
시장참가자들을 고민하게 하는 부분은 CD 금리다.
현재 3개월 CD 금리는 0.80%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느리기는 하지만 서서히 하단을 낮춰오고 있다. 3개월 CD 금리가 0.75%까지는 빠질 룸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2년 테너로 0.8% 위에서 페이가 나오는 것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내년 이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인지부조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아름답게 끝날 것인가?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정도로 경제가 정상화될 것인가?
현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과도하게 빠른 주가 반등이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게 본다면 현재의 숏은 기존 포지션의 손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시장이 과매도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행 입장에선 시장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시장심리가 이렇게 흔들릴 때 중심을 잡을 필요도 커진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연준의 경계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개인투자자가 정말 오랜만에 대규모로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베팅이 항상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동안 여러 변곡점에서 감이 좋았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두가 너무 빠르게 치고 나가면 한은의 개입 타이밍을 잡기는 더 어려워진다. 어려운 장이다.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4일(현지시간) 수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부양책 확대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소식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를 줄였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5.7bp 상승한 0.8184%를 기록했다. 장중 0.822%까지 올라 3월2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커브도 전날보다 7bp 정도 가팔라졌다.
ECB는 이날 판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PEPP) 규모를 7500억유로에서 1조3500억유로로 확대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5000억유로 확대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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