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격 ....

 나의 성격 .... 지나치게 욕심적이고, 다급하며, 불완전하다

 

내가 지난 날들을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시작할때, 천천히 시작을 하다가, 이것저것 여러것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결국 많은 것들을 해야되는 상황이기에 결국 포기하게 된다 ....

 

설령 끝까지 했더라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전혀 없다 ....

 

내가 무언가를 할 때, 과연 언제 성공적으로 끝났을까 .... 그때의 기억을 돌이켜 보면 아마 대학교일떄 인 것 같다.....

 

선형대수학이라는 한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서, 교수님의 수업과 전공서적만 집중했을 뿐 나머지 것에는 전혀 아무것도 집중안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전공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수석을 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꾸주한 습관 덕분인지 수석졸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대학원때부터 취업준비 그리고 지금 직장생활까지의 삶을 바라보면, 한 가지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것들의 욕심이 생기게 되서 결국 시간을 쪼개서 쓰게되고, 그러다가 결국 시간이 부족해 하나씩 포기하게 되며, 결국에는 다 포기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도 운이 좋와서 결과론적으로는 잘 됐지만, 만약 그 시간동안에 내가 무언가를 집중에서 했다면 이렇게 흐지부지한 상태로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휴가를 갔다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이, 삶을 살면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지 말자는 것이였다. 내 인생 하루하루를 단순히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해 그리고 삶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됐다.

 

여행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고,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계속 고민을 했었다.

 

많은 일들속에 나는 무엇을 해야되며, 언제 이 많은 것들을 끝낼 수 있을지 정말 답답하고 많이 무서웠다. 그래서 그만할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곳에서 욕심을 부리는 성격 때문인지, 나의 주시계좌도 지금 엉망이다. 각기 다른 섹터들에 내 돈은 투자가 되어있고, 그 중에서 하나만 터지라는 듯한 마음 때문에 여러곳에 투자를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수익난 것이 없다.

 

내 인생 처음으로 열심히 살아봤고, 성공했던 대학교 시절처럼 ....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한 욕심 보다는, 단지 내가 그것을 하고 싶고, 그것을 통해 내 삶이 발전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다.

 

외면보다는 내면에 충실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멋진 옷 보다는 내 몸을 가꿀 생각을 하며, 짧은 시간내에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하나라도 열심히 해서 내 것을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다.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행동하자 ....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억지로 하지 말자

 

욕심을 버리고 온전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나를 발전시키는 하루를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