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채권시장은 전반적인 금리 상승 및 스티프닝 이였다
그 이유 중 첫번쨰는 외국인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하면서 국고3년 및 10년 금리가 7bp, 9bp 상승한 1.45%, 1.69%로 마감했다.
물론 외국인이 아닌지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은 레포트들에서 거론된 이유는 본드스왑 포지션(국채 선물 매수 + IRS Pay)의 청산이다 ->(국채선물 매도 + IRS Receive)
실제 5년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연초부터 -8 ~ -13bp 범위에서 유지되다 최근들어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기 시작해 -21bp까지 벌어지시 시작함
당연히 외화(달러)가 많은 외인들이 Cross Rate Swap을 통해 원화로 환전하고 한국시장으로 들어온 외인 입장에서, IRS Pay 및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은 어떻게 보면 매력적일 수 있는 포지션이다.
본드 스왑 포지션을 잡은 외인 = +Libor(6month) - CRS Rate + CD(91물) - IRS Rate +국채 선물
8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CD(91일물) 금리가 높은 역캐리 수준 상황에서 CD금리에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져가면 높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었으나, 현재와 같이 금리 곡선이 스티프닝 해지며 상승해지는 상황에서 국채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져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솔직히 레포트에서 언급한 정도지만, 왜 굳이 외인이 본드 스왑 포지션을 취했는지는 아직까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IRS를 청산한다.... 왜 굳이 IRS Pay 포지션에 들어가는지는....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두번째 이유는 국고채 발행 증가 외에 더해진 수급 부담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 및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한국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과 이로 인한 채권공금 증가에 주목하며 장기금리 상승에 배팅하는 것 같음....
거기다 미-중 관계과 좀 더 전진되고 Brexit 노딜 가능성이 낮아짐 점, 추가 금리 인하를 했지만 앞으로는 금리 인하는 없을것 같다는 중앙장들의 의견 및 국내적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공사채 발행과 내년 예대율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 등이 국고채 발행 증가에 더해 추가적인 공급 부담으로 작용
CF) 내년 예대율 강화를 앞둔 은행들의 커버드 본드 발행으로 5년물 공급 증가
- 2020년 1월부터 은행들은 강화된 신 예대율(대출/예금)을 적용받게 됌.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예대율 기준은 가계대출 가중치를 15%p 높이고 기업대출은 15%p 낮추는 것이 핵심.
현재 4개의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비중이 기업대출보다 많아(54:46) 신 예대율을 적용할 경우 예대율이 현재 준수하고 있는 기준 100%를 대부분 넘어서게 됌.
신예대율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분자인 대출을 줄이거나 분모인 예금을 늘려야 하는데, 대출을 줄이는 것은 은행의 수익성을 깍아먹는 짓이고, 예금을 단기간에 대규모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금융당국은 예수금의 1% 내에서 커버드본드 발행액을 예수금으로 간주하기로 함.
강화된 예대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민, 신한 SC은행이 올해 2조원, 2천억원, 5천억원 커버드 본드를 발행해야 함을 감안하면, 신한, SC은행은 각각 적어도 6천억원, 3천억원 추가 발행이 예상되며 우리, 하나은행도 발행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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