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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시황

#4. 20191101 ~20191108 채권시장

한주 시황(미국)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언급에도 미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며 2% 레벨을 위협했음. 이에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이런식으로 계속 금리가 상승하는 다른 원인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음.

 

과거 사례를 살펴보아도 금리 상승시기는 경기가 저점을 뚫고 이제는 상승한다는 구간에서 이러한 양상을 보여 왔으며, 미-중 무역관계라는 이슈가 있어도, 이러한 이슈는 불합의가 아닌 합의점을 찾아간다는 인식과 함께 앞으로 발표될 경기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음.

 

물론 미-중 무역관계의 따른 이슈가 더 이상 채권시장에 큰 작용을 안 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2019년 초부터 채권시장을 강하게 만들었던 이슈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느정도는 힘을 다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오늘 2019년 11월 11일, 갑자기 오후 3시서부터 금리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4~5bp까지 올랐던 금리가 오후 3시 이후에 -2bp까지 내려갔으며 1.515%에 거래되었던 통당도 장 마지막에는 1.485%에 거래되기 시작함', 이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홍콩 정부가 계엄령을 내릴 것이라는 소문 떄문이라고 추측. 이러한 찌라시가 돌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고, 한국 지표금리마저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해 본다면, 이제는 미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고, 따라서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의 따라 채권시장이 다시 강해질지 약해질지 정해질것 같음.

 

한주 시황(한국)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경기 반등의 근거로 생산자 출하 지수 등을 언급하며, 반도체 및  ICT 제조업 지수 상승이 확인. 연말로 가면서 수출 증가율 감소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점과 기준금리 동결 유지 스탠스는 한국 채권시장의 약세 재료로 작용.

 

하지만 일부 시각에서는, 반도체 및 ICT 제조업 지수 상승이 과연 한국의 저점인 경제지표를 상승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의 대한 의문이 여전함. 물론, 2019년 중 반도체 수출 물량은 전녀대비 상승했지만, 올해 실질 성장률 둔화는 반도체뿐 아니라 건설투자 등 다양한 재료가 복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며, 반도체 수출 개선만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

 

여전히 미,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시장이 강해질 만한 이슈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뚜렷한 강세재료가 존재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황인것 같음. 따라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이벤트들에 의해 시장이 많이 흔들리는 것 같은 여지가 보임. 시장의 강력한 추세적인 트렌드가 존재하지 않는한, 여전히 채권시장의 횡보장은 여전할 것 같다.

 

CF) 2016년 5월, 기준금리는 인하했으나,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했던 모습 및 당시 상황

2016년 5월 ~ 2017년 6월 한국 기준금리 및 국고3년 금리

 

연준 기준금리 동결과 국고 50년 발행으로 시장 강세 전환(201609)

-       국내 채권 시장도 월말 국고 50년 입찰로 인해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지속(국고채 50년물이 1.1조 원 발행되면서 만기별 발행 감소 영향과 분기 말이라는 시기적 요인이 강세를 심화)

-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9 FOMC에서 고용시장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 시장도 12월 인상 가능성을 50% 반영)

 

채권시장에도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201610~201612)

-       국제유가 반등으로 디플레이션사이클이 마무리 된 가운데, 예상치 못 했던 트럼프의 등장은 상상 이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높이면서 금리급등세를 만들어내고 있음

-       적어도 내년 1분기 까지는 가파른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트럼프의 공약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를 것 이라는 점에서 당분간은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

-       12FOMC 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과 함께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 될 것으로 예상

-       연말까지는 단기 자금 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해가 되면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